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왕을 위한 지침서 (문단 편집) ==== 11~20 ==== >11. 당신의 우위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므로 당신의 약한 적들이 [[미스틸테인|어떤 위협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수수께끼 같은 단서를 남기거나 살려두는 것 같은 일을 할 필요는 없다. >---- >I will be secure in my superiority. Therefore, I will feel no need to prove it by leaving clues in the form of riddles or leaving my weaker enemies alive to show they pose no threat. 제방의 붕괴는 항상 조그만 틈에서 비롯된다는 것만 알아도 이런 실수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세상에 넘치는 것이 당신의 적이므로 아무리 사소한 단서를 흘려도 적들에게는 충분히 대항할 수단이 생기는 셈이다. 당신의 적에 대한 확고한 우위를 증명하고 싶다면 무자비한 토벌 작전과 공개 처형으로 드러내자. >12. 당신의 부관들 중 1명은 평범한 5살짜리 아이에게 맡겨라. 그가 지적할 수 있는 계획의 약점은 전부 고치고 나서 실행에 옮겨라. >---- >One of my advisors will be an average five-year-old child. Any flaws in my plan that he is able to spot will be corrected before implementation. 마왕들의 계획이 5살짜리 꼬마가 봐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는 아이러니를 비꼰 것이다. 일반상식을 간과해서 어이없는 계획을 세우는 일을 막을 수 있고, 세상의 고정관념이나 이해관계에 매이지 않은 아이의 시선은 당신과 측근을 포함한 어른들이 놓친 무언가를 찾아내 지적해줄 수 있으니 현실적으로도 유효한 지침이라 할 수 있다. [[반지의 제왕]]을 전혀 몰라서 캐스팅 제의를 넘기려다가 톨키니스트 아들이 권유해서 출연한 [[비고 모텐슨]], 비록 한참이나 뒤늦은 깨우침이었지만 외황에서 어린이의 충고를 듣고 학살을 그만둔 [[항우]]나[* 참으로 황당하게도, 항우가 학살을 그만두자 이전까지만 해도 기를 쓰고 항우에게 맞서던 성들이 약속이라도 했다는 양 너도나도 항복해왔다.] [[카미카제]]에 대해서 병력을 소모시킬 뿐이라고 말한 [[아키히토]] 등이 그 예시이다. >13. 죽인 적들은 전부 태우거나 최소한 [[확인사살]]이라도 하고, [[시체]]를 절벽 바닥에 방치하지 마라. 전술한 방법을 수행하지 않은 이상 그들의 죽음을 축하하거나 발표하지 말라. >---- >All slain enemies will be cremated, or at least have several rounds of ammunition emptied into them, not left for dead at the bottom of the cliff. The announcement of their deaths, as well as any accompanying celebration, will be deferred until after the aforementioned disposal. 인간의 생존력은 종종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막강해서 말도 안 되는 일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날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조슈아 그레이엄|불구덩이에서 숯덩이가 되어서까지 기적적으로 기어나오는 경우]]도 있고 [[장 피에르 폴나레프|팔다리를 절단시킨 후 50미터가 넘는 절벽에서 바위 위로 떨어트려 박살내버려도 살아돌아 올 수 도 있다.]] 심지어 최악에는 [[구사일생|죽었다고 생각한 사람이 간신히]] [[배달부(폴아웃: 뉴 베가스)|목숨을 건져 당신을 만나러 오거나]] 아예 [[부활|진짜로 되살아나 돌아오기까지 한다.]] 따라서 확실히 밝혀지기 전에는 승리를 축하하거나 발표하면 안 된다. 미리 승리를 축하하거나 발표할 경우 당신의 군대가 방심하게 되어 전투력이 하락한다. 거기에 당연한 소리지만 [[복수귀|이렇게 돌아온 사람들은]] [[베니(폴아웃: 뉴 베가스)|당신에게 호의적인 감정이 있을 리 만무하다.]] 또 만약 당신의 병사들이 용사의 시신을 찾아내면 숲 속 짐승들에게 던져주거나 광장에 매달거나 하는 고인능욕을 하지 말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시체를 운구하여 화장해서 재를 공동묘지에 고이 묻어주는 등 숙적의 명예를 최대한 지켜줘라. 이는 당신의 권위를 세우는 목적도 있지만, 그 얄미운 [[드루이드]]나 은둔자 따위가 고대의 부활 주술 따위로 당신의 경쟁자를 저승에서 끄집어내는 것을 막는 데 꼭 필요한 조치다. 그리고 당신은 이미 마왕이다. 그런 걸 안 해도 당신이 악당이라는 건 다 안다. 괜히 시신을 내버려두는 등의 방법으로 적의 시선을 끌 필요는 없다. 그리고 용사의 시신과 같은 상징적인 물건을 잘못 다뤘다간 말 그대로 [[성물]]이 되어 버리거나 용사를 숭배하는 종교가 탄생하여 당신에게 대항하거나 시신을 손에 넣은 어느 촌부가 용사의 유품을 걸치고 새로운 용사로서 나설 수도 있다. 자칫하면 그 무덤이 성지가 되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용사의 모든 물건을 부장품 삼아 용사의 시신과 함께 화장하고, 남은 유골과 재도 완전히 가루내어 강이나 바다에 흘려버리는 것이 최고다.[* 실제 역사에서도 2차대전 나치 전범 중 사형당한 이들은 사형 후 이렇게 처분되었다.] >14. 히어로에게 최후의 키스, [[러셀 애들러|최후의 담배]] 또는 다른 최후의 요청 따위는 허락하지 말라. >---- >The hero is not entitled to a last kiss, a last cigarette, or any other form of last request. [[애천사전설 웨딩피치|유명한]] 클리셰. 클리셰 외적으로 살펴보아도 굳이 적에게 역경을 이겨낼 계기를 주고, 더해서 사건 반전이나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할 이유는 전혀 없다. 7번 내용에 충실하여 바로 쏴버리자. 혹은 쏴버리고 "그러지. 물론 저승에서" 하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15. 디지털 카운트다운 장치는 절대 쓰지 말라. 만약 이런 장치가 절대적으로 불가피하다면 용사가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할 때쯤인 117초에 그 장치가 작동되게 설정하라. >---- >I will never employ any device with a digital countdown. If I find that such a device is absolutely unavoidable, I will set it to activate when the counter reaches 117 and the hero is just putting his plan into operation. 카운트다운 장치는 의외로 적의 조작에 무력하다. 그렇지 않더라도 폭탄엔 [[셜록(BBC)|폭탄을 긴급하게 꺼야 하는 상황에 대비한 비상 정지 장치가 있기 마련이다.]] 여기서 117초에 폭발되게 하란 말의 의미는 정직하게 카운트다운이 0이 되면 폭발하게 하지 말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시간에 갑자기 터지게 하라는 의미다. 325초든 164초든 별 상관은 없다. >16. "널 죽이기 전에 알고 싶은 것이 있다" 같은 대사 따위는 말하지 말라. >---- >I will never utter the sentence "But before I kill you, there's just one thing I want to know." 역시나 적에게 시간을 내주는 행위이므로 피해야 한다. 거기에 당신이 아쉬워하는 정보를 곧 죽게 될 상대 쪽에서, 그것도 정직하게 제공해 줄 이유는 더더욱 없다. 차라리 [[배신|상대를 살려주고 정보를 얻거나]], 혹은 그렇게 살려주겠다고 거짓말하고 정보를 얻은 다음 없애버리는 것이 좋다. 당신이 좀 더 치사하다면, 용사의 소중한 사람을 인질로 잡아놓고 용사에게 당신이 원하는 정보를 말해야만 인질을 풀어주겠다고 말한 후 용사가 정보를 말하면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용사를 죽이고 인질을 풀어주는 꼼수를 쓸 수도 있다.]] 인질로 잡은 용사의 소중한 사람이 도리어 각성할 수도 있으니 정보를 빼낸 후에 둘 다 죽이는 것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고. >17. 사람들을 조언자로 고용했다면, 그들의 조언은 가끔씩이라도 들어라. >---- >When I employ people as advisors, I will occasionally listen to their advice. 조언 없이 100% 성공하는 존재는 이 세상에 없다. 또한, [[한신|조언자의 의견을 너무 무시한 나머지 조언자가 적 측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조언자는 당신의 행동을 지켜볼 것이므로 조언자가 적 측으로 돌아서면 많은 정보를 적에게 제공하게 된다. 그리고 일단 조언자들은 당신에게 조언하라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을 존중하기 위한 차원에서라도 들어줄 필요가 있다. 조언자들도 자신들의 조언을 들어준다면 안 들어줄 때보다야 충성심이 생길 것이다. >18. [[아들]]을 낳지 말라. 아들내미가 당신의 힘을 빼앗으려는 코웃음 칠 만한 계획은 쉽게 실패하겠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치명적인 소동을 일으키게 된다. >---- > I will not have a son. Although his laughably under-planned attempt to usurp power would easily fail, it would provide a fatal distraction at a crucial point in time. 마왕 특유의 가계 구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나중에 목적을 달성하고 나면 체계적인 권력 승계 구조를 갖추는 게 좋다. 그리고 조직 운영에서 친족만을 고집하면 [[대한항공 086편 이륙지연 사건|조직이]] [[롯데그룹|경직된다.]] 차라리 [[유한양행|외주를 주는 게 나을 때도 있다.]] >19. [[딸]]을 낳지 말라. 그녀는 사악한 만큼이나 아름다울 것이지만, [[배신하는 딸|용사의 무뚝뚝한 표정을 본 후 자신의 아버지를 배반하게 될 것이다.]] >---- >I will not have a daughter. She would be as beautiful as she was evil, but one look at the hero's rugged countenance and she'd betray her own father. 역시 마왕 특유의 가계 구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나중에 다른 목록에서 언급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그럴 환경이 아니라면 딸을 낳는 것은 당분간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실제 역사에서도 아버지와 남편이 다투게 되면 딸은 보통 남편을 택했다고 한다. 남편이 이기면 왕비가 되든 뭐가 되든 뒤따라오는 보상이 있지만, 아버지가 이기면 남편이랑은 강제이혼을 해야 하고 재혼할 때까지 혼자 살거나 재수 없으면 평생 재혼도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 아무리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탁월하다 해도 광폭한 웃음에 탐닉하지 말라. 이런 것에 빠지게 되면 주의 깊은 사람이 눈치 채고 따라갈 수 있는 급격한 상황변화를 놓치기가 너무나도 쉽다. >---- >Despite its proven stress-relieving effect, I will not indulge in maniacal laughter. When so occupied, it's too easy to miss unexpected developments that a more attentive individual could adjust to accordingly. 쓸데없이 빈틈을 만들 뿐만 아니라, 현재엔 그렇게 [[조커(DC 코믹스)|위엄]] [[조커(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있는]] 행동도 아니다. 더군다나 광폭한 웃음을 탐닉하는 것은 자신의 힘을 쉽게 과신하게 하며, 과거 수많은 마왕이 [[방심|자신의 힘을 과신]]하다가 [[사망|지하 깊은 곳에 묻혔음]]을 기억하도록 하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